세어도, 40만8000㎡ 규모 40여명 거주
어촌뉴딜300사업 연계, 3대 추진전략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가 서구의 유일한 섬인 세어도를 갯벌정원으로 조성한다. 과거 서구에는 청라도 등 섬이 많았으나 매립으로 세어도만 남았다.

시는 ‘인천 갯벌정원 세어도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인천 갯벌정원 세어도 조성 및 활성화' 계획.(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갯벌정원 세어도 조성 및 활성화' 계획.(사진제공 인천시)

세어도는 주민 40여 명이 거주하는 40만8000㎡ 규모의 작은 섬이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세어도는 갯벌, 갈대숲, 소나무 군락지 등 생태자원이 잘 보존돼 있다.

시는 ‘어촌뉴딜300사업’에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등 사업과 연계해 '세어도 갯벌정원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어업환경‧접근성 개선을 위한 세어도항 환경정비 ▲섬 자원을 활용한 환경정비‧정주여건 개선 ▲주민 공동체성 회복 전략 3개를 골자로 한다.

세어도항 환경정비 전략은 ▲승선대기 어민 휴게공간 확충 ▲맨손어업을 위한 진입로 설치 ▲도선건조 등 사업이 있다.

시는 환경정비‧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지정으로 세어도 내 무허가 건축물을 합법화한다. 아울러 ▲마을 안길 정비 ▲공동이용시설 커뮤니티센터 조성 ▲마을상수도 개선 등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세어도 둘레길 스토리텔링, 세어도 디자인 개발 등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조택상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세어도에 추진되고 있는 정책‧사업을 연계해 종합계획을 수립한 만큼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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