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역서 오전 5시 28분 첫차 출발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까지 1시간대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 구간인 산곡역과 석남역의 개통식이 열렸다.

인천시는 21일 오후 산곡역과 석남역 두 곳에서 시민들과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교흥·홍영표 국회의원,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 한기용 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장, 지역 주민자치위원장 등 시민을 포함한 최소 인원이 참석했다. 인천시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도 했다.

21일 7호선 석남역에서 열린 개통식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21일 7호선 석남역에서 열린 개통식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개통식 후 정식 개통은 22일부터 시작한다. 22일 오전 5시 28분에 석남역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첫 열차가 출발한다.

7호선 석남연장선은 부평구청역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까지 4.165km 구간 선로와 석남역·산곡역 등 2개 정거장을 건설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757억원(국비 2254억원·시비 1503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인천 1호선은 부평구청역, 인천 2호선은 석남역에서 7호선을 타고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까지 1시간 대에 방문이 가능하는 등 인천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높아졌다.

석남연장선 구간은 국내 최초로 티머니와 역무자동화설비 무상구축 협약 등으로 주민편의를 높이고 운영 경비를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역무자동화설비(AFC)는 교통카드단말기를 통해 요금을 징수하고, 버스와의 환승도 자동으로 되게 하는 시스템이다.

역사에는 장애인 유도블럭, 음성안내 유도기,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시는 이번 석남 연장선 개통과 함께 현재 공사 중인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과 올해 말 착공 예정인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로 더욱 촘촘한 철도와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라고 전했다.

개통식에서 박남춘 시장은 “그동안 기다린 시민과 안전 개통을 위해 애쓴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공항철도를 잇는 청라연장선 연계로 인천도시철도와 서울도시철도, 공항철도를 아우르는 수도권 철도망을 구축해 사통팔달 도시, 모두가 인천으로 모이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인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