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검단신도시 101역 인근 집회···23일 청라호수공원 문화축제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에서 오는 22일과 23일 주말에 잇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원안을 촉구하는 집회와 행사가 열린다.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검신총연)은 오는 22일 오후 9시부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01역(가칭) 인근에서 GTX-D 원안 사수와 서울도시철도 5호선 유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GTX-A 열차의 실물 모습.
GTX-A 열차의 실물 모습.

이들은 GTX-D 노선은 경기도가 제안한 김포~인천~부천~서울~하남을 연결하는 안을 반영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 상 9명 씩 10개 단체가 흩어져 집회를 할 예정이다. 미신고된 주민들은 주변을 산책하는 것으로 간접 합류하며 촛불을 들 것으로 보인다.

청라·영종·루원시티 주민단체로 구성된 ‘GTX-D 인천추진단’은 23일 오후 2시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 부근에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인천시가 제안한 Y자 노선을 반영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인천시는 경기도 제안 노선에 인천공항행을 포함하는 영종(인천국제공항) 출발 뒤 청라·가정 등을 거쳐, 김포·검단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에서 만나는 이른바 ‘Y자 노선’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문화행사에선 GTX-D 서명 운동과 참여 인증글 쓰기, 정치인에게 메시지 쓰기, 희망 비행기 날리기 등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4월 22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을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반영해 발표했다.

이후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Y자 노선을 무리하게 요구해 경기도가 요구한 서울 직결 노선이 무산됐다는 의견을 내며 단일노선으로 서울 직결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루원시티·영종 주민들은 인천시가 요구한 Y자 노선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도 Y자 노선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서구도 Y자 노선 반영과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빈발이 거세자 국토부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 선로와 직결해 GTX-D 일부 열차를 서울 여의도역이나 용산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GTX-B 노선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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