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1·중5·고6 신규 전체 299개교...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자율학교에 행복배움학교 포함... 지원·운영방식 다소 달라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9월 1일자로 자율학교 22개교(초11·중5·고6)를 신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22개는 초등학교 11개(소양초·송일초·능래초·상아초·불은초·길주초·양도초·구월서초·신정초·부개초·부일초), 중학교 5개(영종중·동방중·청남중·부평동중·용현중), 고등학교 6개(중산고·부개여고·부광여고·대청고·서도고·학익고) 등이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자율학교는 다양한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학교 상황과 특색에 맞게 교과별 수업시수를 20% 범위에서 증감할 수 있는 등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성을 지니는 학교다. 한 번 지정되면 5년 뒤 평가를 거쳐 재지정 또는 취소된다.

인천형 혁신학교 행복배움학교 또한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지니기에 자율학교에 포함된다. 인천교육청은 행복배움학교 107개, 자율학교 299개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배움학교는 교육과정 재구성에 따라 초빙교사를 교사 정원 대비 50%까지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율학교는 최대 10%로 제한된다.

또한 행복배움학교는 별도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교사들의 인사 가산점이 없다. 반면 자율학교는 추가 재정 지원은 없으나 교사들에게 인사가산점이 부여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열린 ‘자율학교 지정·운영 위원회’에서 학생·학부모의 학교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교직원 합의를 중요시하는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구성원의 역량과 참여 의지가 높은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운영점검과 평가 등으로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자율학교가 특색 있는 교육으로 코로나19 이후 학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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