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이동주 의원과 홍미영 전 의원 참여
박성민 시의원 등 인천시의회 5명 참여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차기 대선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군에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외곽조직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했다. 인천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 중 정일영(인천연수을) 국회의원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2일 서울 마포구 소재 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이 열렸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주평화광장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사회의 민주, 평화, 공정의 가치가 널리 퍼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 경기도)

5선 조정식(경기시흥을) 국회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를 맡았고, 각계 인사 1만500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조 의원 외에도 현역 국회의원 18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인천을 지역구로 하는 현역 의원 가운데 정일영 의원만 참여했다.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비례대표 이동주 국회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전직 국회의원 중에선 홍미영 전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조직에 이름을 올린 광역의원 86명 중에 인천에선 현역 시의원 5명이 포함됐다. 김종득(계양2), 노태손(부평2), 민경서(미추홀3), 박성민(계양4), 이용선(부평3) 인천시의원 등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평화광장’을 이 지사의 대통령선거 외곽조직으로 보고 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이 추구했던 가치, 민주당의 ‘민주’, 경기도의 도정 가치 ‘평화’를 한데 모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다.

이날 송영길(인천계양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 축사로 민주평화광장 출범을 축하했다. 송 대표는 “민주주의, 평화, 공정의 시대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시민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주최 측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인원을 제한해 진행했지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민 2000여 명이 시청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