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전시·체험공간 개방... 12일부터 새 명칭 온라인 투표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천시가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옛 시장관사 건물을 전시·체험 공간으로 시민에게 개방한다.

인천시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중구 송학동 옛 시장관사 새 명칭을 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7월 1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옛 인천시장관사. (사진제공 인천시)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옛 인천시장관사. (사진제공 인천시)

옛 시장관사 건물은 1900년경 일본인 사업가 저택으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광복 후 서구식 음식점과 사교클럽 등으로 쓰였다.

1966년 시는 이 건물을 매입해 55년 동안 시장관사로 활용했다. 2001년 당시 최기선 시장은 인천 역사자료관으로 용도를 바꿔 인천 역사 강좌와 사진전시회 등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인천 역사자료관을 이전하고 새단장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 1일 시민 전시·체험 공간으로 개방한다.

시는 건물 본관을 전시실, 영상실, 북쉼터 등 시민 휴게공간으로, 관리동을 전망대, 공유부엌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야외정원은 작은 결혼식장, 작은 음악회장 등 복합 역사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시는 지난 4일 ‘인천 독립 40년 행사 시민자문단’ 회의에서 시장관사 새 명칭 후보를 선정했다. 새 명칭 후보는 온라인 투표와 함께 12일 공개한 후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한다.

온라인 투표는 시 홈페이지 토론 TalkTalk에서 참여 가능하다. 시는 참여한 시민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직할시 승격 40주년 기념 슬로건도 투표를 진행한다. 시는 선정된 슬로건을 오는 7월 1일 개최하는 ‘인천 독립 40년 행사’에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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