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트라이보울서 ‘The four seaseon’
전 김경호 밴드·현 이승철 밴드 기타리스트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한국의 대표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박창곤’이 인천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연다.

블랙스완45에 따르면, 박창곤 기타리스트 등이 오는 29일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The four season’ 공연을 개최한다.

박창곤 기타리스트 공연 포스터.(자료제공 블랙스완45)
박창곤 기타리스트 공연 포스터.(자료제공 블랙스완45)

인천 출신 박창곤은 전 김경호밴드의 기타리스트를 거쳐 현재는 이승철과 황제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컬(가수)의 비중이 99% 이상 차지하는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연주자들로만 이뤄진 공연을 진행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창곤은 “대중음악은 보컬과 연주자들의 협업으로 완성되지만, 대중적 명성을 독점하는 보컬에 비해 연주자들은 비주류 세션밴드로 소모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깊이 있는 음악지식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연주자를 전면배치하는 등 악기 연주자에게 초점을 마췄다”고 설명했다.

박창곤은 기타에 대한 한결같은 애정을 선보이며, 지난해 말 기타연주만으로 네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엔 여러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도 불구하고 첫 단독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크게 박창곤이 발매한 앨범 네 장에 수록한 곡과 박창곤식 해석을 담은 비발디의 사계, 대중들에게 친숙한 팝음악으로 구성했다. 네 번째 앨범에 수록한 전통 음악 아리랑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에 함께하는 연주자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연주자다. 베이스에 신현권, 드럼에 이상훈, 피아노에 박지운, 키보드에 박상현 등이 함께한다.

인천문화재단이 제작 지원을 맡았으며, 인터파크와 엔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감안해 관객을 100명으로 한정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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