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상권 발전 연구’ 세미나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초청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의회에서 지역 상권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경기도가 국내 최초 설립‧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설립 목적과 사업 내용을 주로 다뤘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상권발전연구회(대표의원 노태손)는 28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천시 지역 상권 발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발제를 맡았다. 노태손(민주, 부평2) 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시의회 안병배(민주, 중구1), 조선희(정의, 비례), 이병래(민주, 남동5), 임동주(민주, 서구4) 의원과 김석철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상권발전 연구회가 28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상권발전 연구회가 28일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도가 출자ㆍ출연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종합기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를 설립했다.

임진 원장은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의 목표가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소상공인 맞춤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화폐 홍보와 활성화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골목상권 공동체 조직을 지원하고 공동체마다 약 2000만 원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까지 공동체 339곳을 조직했다"며 "공동체를 중심으로 골목상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공동체는 소상공인 30명 이상만 모이면 만들 수 있다”며 “상권 마다 상인 공동체 조직화를 위한 매니저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진흥원은 공동체에 견학‧교육‧공동마케팅 사업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공동체 사업 외 ▲희망상권 프로젝트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소상공인 맞춤형 종합 지원 ▲통합교육 ▲청년사관학교 ▲종합 콜센터 등을 진행한다.

임 원장은 “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공동체라는 조직과 상권이라는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며 “더 이상 경쟁만 하는 게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상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희 시의원은 “인천은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말로 사업이 지속돼 왔다. 하지만 크게 바뀐 게 없다. 같은 방식의 정책은 이제 안된다”며 "상권 내 상인들이 경쟁관계가 아니라 공동체 관계에 있음을 인식하고 공동체성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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