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연계한 프로젝트 팀 구성해 기업 현장과제 수행
기업은 학생 아이디어 활용, 청년은 취업기회 '일석이조'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청년희망이음사업 수행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인하대 산학협력단(항공우주공학과, 유창경 교수)은 고용노동부와 인천시가 주관하는 2021 혁신프로젝트 ‘산학협력 청년희망이음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프로젝트 산학협력 청년희망이음 경진대회. (사진제공 인하대)
지난해 프로젝트 산학협력 청년희망이음 경진대회. (사진제공 인하대)

청년희망이음사업은 전략산업, 산업단지 등 중소기업과 연계해 학생, 청년구직자, 교수가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팀은 ▲기업 애로기술 해결 ▲청년 제안 사업 발굴 ▲연구 개발 등 과제를 수행한다.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들이 코로나19 대유행 환경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창경 산학협력단 단장은 “중소기업에 새 사업구조를 제시하는 맞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산학협력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열어 청년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채용방식을 소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 두드론 조건희 대표는 “프로젝트 장점은 창의적인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기업이 함께 보완해 서로 연계한다는 점이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진행한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료생 중 67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으로 취업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식품영양학과 류지만 학생은 “지난 4개월간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중소기업 보유기술 가치가 생각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중소기업 인식이 달라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업 책임자인 최종식 산학협력단 교수는 “청년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의 새 사업 발굴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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