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역~문일여고 일대 여성 안심마을 조성
‘밤이웃는마을’ 조성 위해 현장 조사 실시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이 여성 안심 마을 ‘밤이 웃는 마을’ 조성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밤이 웃는 마을’은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으로 주민·경찰·전문가·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동네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범죄 예방 위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만수1동 만수역과 문일여고 주변을 여성 안심마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구는 4월초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기간은 3개월이며 구는 기간 동안 구민참여단을 활용한 현장 조사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여성 안심마을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이 여성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했다.(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이 여성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했다.(사진제공 남동구)

구에 따르면 일대는 상권과 주거지가 혼재돼 교통이 복잡하고, 보행로와 차로가 구분돼 있지 않아 통학 시 사고 위험이 다분했다. 또한 주취자 범죄 등이 종종 발생해 논현경찰서의 환경 개선 요청도 있었다.

구민참여단은 안심마을 조성에 필요한 ▲안전성 ▲접근성 ▲환경성 등을 위주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안전성 조사는 보행로 유무와 골목길 조도, 폐쇄회로 위치, 비상벨 유무 등이다.

접근성은 대중교통 편리성, 자전거도로 유무, 이동 약자를 배려한 설계 등을 조사했다. 환경성은 불법주정차 실태와 골목길 환경 정비 등을 점검했다.

구 관계자는 “여성 안심마을 조성에 필요한 세세한 부분을 주민 눈높이에서 모니터링 한 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정책을 추진할 때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을 필두로 주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민참여단은 현장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5월부터 남동구에 맞는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 제작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현장 조사결과를 토대로 성인지 전문기관과 남동구와 공유해 ‘남동구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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