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시민연대 21일 출범 … 공약평가 및 제안, 후보자 정보공개 운동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2006 지방선거 공동대응을 위한 연대기구 결성을 결의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25개 단체가 참여한 간담회에서 2006 지방선거 연대기구를 결성해 전국적 공동 활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이어서 3월 8일에는 2006 지방선거시민연대 준비모임을 갖고, 오는 21일 오후 2시 2006 지방선거시민연대 출범식(장소 미정)을 개최하기로 했다.


▲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다양한 2006 지방선거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21일 출범할 지방선거시민연대는 후보공약 평가를 비롯해 공약 제안, 후보자 정보공개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은 대선유권자연대 서명운동.    ⓒ이승희


이들은 연대기구 결성 제안문을 통해, 총선시민연대 결성을 통해 낙천낙선운동을 벌이는 등 공동 대응했던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의 상황이 워낙 편차가 크고 또한 각 단체의 여건 차이로 인해 공동 대응 방식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힌 뒤, 하지만 지역에서 실질적인 행정 집행력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장과 이를 견제하는 지방의회 의원을 선택하는 것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 것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기구 결성을 위한 준비모임은 올해 지방선거 주요 연대사업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아니라 자치, 생태, 문화, 복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요구에 기초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공약제안 캠페인 ▲후보 공약평가 ▲인터넷 캠페인을 통한 공약 모니터링, 투표참여 운동 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인천연대 장금석 사무처장은 “후보의 당락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은 어렵다하더라도 자치와 복지, 생태와 문화 확대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공동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후보 공약 평가를 기본으로 후보자 정보공개 운동 등을 통해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2006 지방선거시민연대 준비모임에는 녹색연합, 환경연합, 함께하는 시민행동, YMCA전국연맹, 문화연대를 비롯해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인천참여자치연대 등 18개 단체가 가입해 있는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가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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