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인천시는 1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미추홀구 7명, 연수구 3명, 남동구 4명, 부평구 2명, 서구 4명 등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늘었다.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집단감염이 일어난 미추홀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나머지는 확진자와 접촉으로 14명,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역학 조사 중 4명이다.

6일 남동구 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6일 남동구 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입원환자는 지난 15일 대비 24명이 줄어 259명이 됐고, 누적 퇴원자는 36명이 늘어 5118명이 됐다. 사망자는 없어 누적 58명이다. 자가격리자는 265명이 줄어 4147명이 됐다.

15일 총 검사건수는 임시 선별검사소 2598건을 포함해 1만295건이다. 백신은 16일 0시 기준 7만7349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15일 8시 기준 감염병 전담 병상 10개소 보유병상 763병상 중 81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10.6%이고 생활치료센터 2개소 입소정원 382명 중 177명이 입소해 가동율 46.3%이다.

이에 따라 1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인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55명이 됐다.

한편, 시는 확진자 조기 발견과 지역 학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진단검사를 권고받은 의심증상자가 48시간 이내 검사를 받지 않으면 200만 원 이하 벌검 처벌을 받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연수구 선학체육관과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사전 신청한 만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나머지 군·구도 단계적 접종센터 설치를 마치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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