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80년대 인천의 일상, 사건 등 전시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천시립박물관이 사진기자 박근원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은 4월 13일부터 5월 23일까지 사진기자 박근원이 기증한 사진으로 기획특별전 ‘찰나의 인천’ 전시회를 개최한다.

박근원은 황해남도 벽성군 출신이다. 한국전쟁 때 인천으로 피난해 경인일보 전신 경기신문과 인천일보, 기호일보 등 언론사에서 오랫동안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찍은 인천 사진 3000장을 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 사진 중 일부를 공개했다.

왼쪽 1977년 문학초등학교 운동회, 오른쪽 1986년 5·3인천민주항쟁. (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왼쪽 1977년 문학초등학교 운동회, 오른쪽 1986년 5·3인천민주항쟁. (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기획특별전 ‘찰나의 인천’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사람, 바라보다’는 노점이나 나들이, 학교 운동회 등 우리 주위 평범한 이웃들 일상을 보여준다.

2부 ‘사건, 기록하다’는 국제마라톤대회, 시대를 경악케 했던 형사 사건, 민주화 운동 등 시대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을 소개한다.

3부 ‘인천, 담아내다’는 끊임없이 변화한 인천 풍경을 담아 현재 모습과 비교할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는 시립박물관(연수구 옥련동) 2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음달 23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5월 6일, 20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후 손 소독, 발열 검사, 방명록 기입을 마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기타 특별전 관련 문의사항은 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032-440-6749)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현 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으로 박근원 기자가 직접 모은 귀중한 사진첩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1960~80년대 인천 모습을 시민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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