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시 일자리 종합대책' 수립
4대 분야 추진전략 13개 실천과제 65개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2020년 인천시 고용률이 61%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시는 ‘2021년 인천시 일자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일자리 13만4000개를 창출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 2021년 인천시 일자리 창출 개요(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 2021년 인천시 일자리 창출 개요(사진제공 인천시)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시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2018년 62.9%, 2019년 62.5%, 2020년 61.3%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올해 1월 고용률은 59.0%로 나타났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와 출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고용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4대 분야, 추진전략 13개 , 실천과제 65개 로 구성한 ‘일자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세부분야는 ▲공공주도 일자리 사업 ▲생애별 맞춤 일자리 지원과 지역특화 일자리 발굴 ▲인천형 뉴딜사업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일자리 창출 ▲고용서비스 혁신과 노동친화적 환경 조성 등이 있다.

시는 이중 공공주도 일자리사업에 총 906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9437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방역 업무를 지원하는 한시적 공공일자리로 '희망근로' 일자리 1694개와 '지역방역' 일자리 504개를 제공한다. 또한 '더불어 장애인' 일자리(1791개)와 '자활근로' 일자리(3800개)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에 재정을 지원하고 판로를 확대해 착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두번째로 생애주기별·지역특화형 일자리 사업에 총 1조8973억 원(국비 3257억)을 투입해 일자리 10만5279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층에게 청년 일·경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에게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의 청년고용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청년일자리로는 지역성장 도약기업 청년일자리 62개, 스마트혁신 기업 청년일자리 100개, 디지털 무역 전문 일자리 40개 등이 있다.

시는 신중년과 구인난에 처한 중소기업간 매칭을 지원하는 신중년 새로 일하기 사업(50명)을 신설한다. 또한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강화해 일자리 총 48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외에 노인일자리 4만4000개, 여성일자리 1만5000개, 취약계층 돌봄 일자리 1만7000개 등을 창출한다.

항공여객 감소에 따라 고용위기가 심각한 항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경제권 일자리 1만7000개를 창출한다.

또한 에어 잡(Air Job) 센터를 운영해 공항지역 퇴직자를 대상으로 이·전직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글로벌 항공도시 인천 도약을 위한 초급인력에서 고급인력까지 사다리형 통합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형 뉴딜사업에 5646억 원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2680개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유치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는 설계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AR·VR제작거점센터를 중심으로 XR융합콘텐츠 개발·제작을 지원한다.

지난 2월 개소한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인천의 특화산업인 IT, 생명공학, 컨벤션, 관광, 문화 중심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센터는 장소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업과 인천공항공사, 도시공사 등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한다. 또한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창업마을 드림촌 사업은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창업마을 드림촌’은 창업지원주택과 사무공간을 한 공간에 둬 청년 창업인의 24시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시는 노동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총 131억 원(국비 28억)을 투입하고 일자리 9848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300개를 창출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고용 우수 중소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근로자 기숙사를 임차 지원할 계획이다.

박혜란 시 일자리경제기획팀 주무관은 “현재는 인천시 고용 상황이 힘든 상태다. 하지만 올해 계획된 일자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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