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폐암환자 수술없이 치료, 암 예방 관리 공로 인정받아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하대병원 김우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국민 암 예방관리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인하대는 김 교수가 지난 1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14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민 암 예방 관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김우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사진제공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 김우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사진제공 인하대병원)

김 교수는 2008년 국내 최초로 4차원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 전용 장비를 도입해 폐암의 호흡 연동 방사선 수술법을 시행했다.

사이버나이프는 여러 방향에서 방사선을 모아 종을 타겟해 쏘는 원리를 말한다. 이 수술법은 초기 폐암 환자를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게 했다. 전립선암과 뇌전이암, 간암 방사선 수술 치료에도 기여했다.

김 교수는 오는 6월 인하대병원이 새로 도입한 최신 방사선 치료 장비 ‘핼시온’을 이용해 환자들을 치료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암 환자를 잘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종양학과와 여러 임상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방사선 수술을 성공할 수 있게 도와준 인하대병원 암 진료 분야 교수님들께 감사하다. 향후 최신 방사선 치료 기법을 적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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