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이성만·박찬대 2채... 무주택 송영길·이동주
재산 1위 윤상현, 부동산 1위 배준영, 배진교 최저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지역구이거나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회의원 중 4명이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25일 국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정기재산공개내역을 보면, 윤상현·윤관석·이성만·박찬대  의원 등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다.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기준으로 했다. 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복합건물(주택+상가)·오피스텔을 주택으로 포함했다. 근린생활시설은 주택 기준에서 제외했다.

윤상현(무소속, 동·미추홀구을)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포동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아파트 각 1채와 강남구 논현동에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남동구을) 의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복합건물과 인천 남동구 만수동 소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윤관석 의원실 관계자는 "법에서 복합건물은 주택으로 보는 게 맞다"면서도 "윤 의원의 배우자의 복합건물 지분은 지하 1층(40%)이다. 지하 1층은 주택이 아닌 사무소다. 주택에 해당하지 않아 다주택자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성만(민주당, 부평구갑) 의원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소재 아파트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오피스텔을 소유했고, 박찬대(민주당, 연수구갑) 의원은 인천 연수구 청학동 소재 연립주택과 인천 서구 청라동 소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인천 국회의원 재산 총액 순.
인천 국회의원 재산 총액 순.
인천 국회의원 부동산 보유 순.

이날 국회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인천 국회의원 중 최고 재산등록액은 윤상현 의원이 등록한 약 350억 원이며, 최저 재산등록액은 배진교(정의당, 비례) 의원이 신고한 약 2억1500만 원이다.

인천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배준영(국민의힘,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으로, 배 의원은 임차권 등을 포함해 부동산 약 43억 원을 신고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3기 신도시 땅 투기와 관련해 인천 국회의원 중 일부 의원이 신도시 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다만, 토지를 획득한 시기가 10년 이상 지나 투기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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