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 기증유물 240여점 공개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천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을 모은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인천도시역사관에서 기증유물 특별전 ‘나의 헤이데이와 동반자’를 개막했다고 25일 밝혔다.

'나의 헤이데이 동반자' 포스터 (사진제공 인천시)
'나의 헤이데이 동반자' 포스터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도시역사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을 모아 일반에 전시회를 열었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유물 기증자 5명에게 기증 증서를 수여했다.

‘헤이데이’란 전성기란 뜻이다. 출품된 유물 대부분 기증자의 전성기를 함께한 물건이다. 

1962년부터 강화도에서 사진관을 운영해왔던 한 기증자는 50여년을 함께 해온 괘종시계를 기증했다. 

또 다른 기증자는 1978년부터 소방관 생활을 하며 모아온 월급봉투를 기증했고, 1972년 전국신사복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증자는 가위와 줄자 등 가게 물품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유물 특별전은 6월 13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사항은 홈페이지에 방문하거나 전화(032-850-6000)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현 시 시립박물관장은 “우리 박물관으로 귀중한 유물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인천시민의 삶을 역사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