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1일 13개 지역 돌며 주민의견 수렴
주민·어업인과 소통·상생 방안 찾을 것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시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 예정지역인 덕적면·자월면, 중구 용유·무의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씨앤아이레저산업(주)이 신청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9월 18일 허가했다. 인천해상풍력발전사업 지역 상생협력방안.(자료제공 인천시)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씨앤아이레저산업(주)이 신청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9월 18일 허가했다. 인천해상풍력발전사업 지역 상생협력방안.(자료제공 인천시)

현재 시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용유·무의 인근 해상과 덕적면 해상(굴업도 남서측)에 각각 발전용량 300㎿씩, 총 6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 규모는 3조 원이다. 지난해 풍황계측기를 설치해 1년 동안 사업성을 분석하고 있다.

시는 향후 사업추진을 위해 먼저 주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사업 대상지는 인구가 소규모인 섬 지역이고, 고령자가 많은 곳이라는 점을 감안해 모든 섬 지역을 찾아가는 설명회를 계획했다.

설명회는 ▲3월 24일 문갑도·굴업도·백아도 ▲25일 지도·울도·소야도 ▲26일 덕적도(2회) ▲29일 승봉도·소이작도·대이작도 ▲30일 자월도 ▲31일 무의도·용유동 순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4월엔 어업인 대상 설명회를 계획 중”이라며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주민·어업인과 소통하며 공존·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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