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선거에서 언론의 중요성 또한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론은 후보와 정당의 잘잘못을 가려내고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 유권자에게 올바른 판단 기준을 제시해 국민의 알권리를 채워줘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부평신문은 이런 언론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모든 공직선거에 대해 보도하고자 합니다. 부평신문은 ‘유권자 중심’과 ‘정책선거’를 원칙삼아 공정한 잣대로 후보와 정당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 있는 그대로 알리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이에 따라 보도준칙을 마련하고 그대로 해 나가고자 합니다. 저희가 스스로 마련한 준칙을 어기면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약속드립니다.

2006년 3월 13일 부평신문



1.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도의 균형을 유지한다.

특정후보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추측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으므로 일방적으로 보도, 편집하지 않는다.
소속 정당 등의 이유로 후보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2. 내·외부의 어떠한 압력과 청탁도 배격한다.

경영진과 제작 간부, 기자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 또한 각종 인맥을 동원해 유리한 보도를 꾀하는 후보자는 철저히 배격하며, 그 정도가 지나치면 이를 취재해 보도한다.


3. 깨끗한 인물을 가려내는 데 앞장선다.

후보자의 병역, 세금, 재산, 비리 등을 사전에 검증해 후보에게 법적 하자가 없다 하더라도 도덕적인 문제가 발견될 경우 취재 보도한다. 또한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행적, 공약 등을 면밀히 조사해 말바꾸기 등이 있었는지 여부와 정책의 일관성 등을 검증해 보도한다.


4. 정책선거를 위한 쟁점발굴에 노력한다.

비판적 시각에서 쟁점을 발굴하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면밀히 비교 검토해 정책대결을 통해 선거가 이뤄지도록 노력한다. 이에 따라 경마식 보도는 되도록 삼간다.


5. 제기된 의혹과 비방은 검증한다.

선거과정에서 후보자들 사이에 제기된 의혹이나 비방은 구체적인 물증이 나왔을 때 자체 검증절차를 거쳐 보도한다.


6. 음모론 등 근거없는 폭로는 비판적으로 다룬다.
실체에 대한 규명은 없이 분위기나 느낌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음모론은 물론이고 무책임하게 이뤄지는 근거없는 폭로 또한 비판적으로 보도한다.


7. 유권자의 선거참여를 높이고 선거부정을 감시한다.

유권자의 투표참여와 공정한 선택을 이끌어내도록 힘쓰며, 돈선거 등 선거부정은 양심적인 시민감시단체 등과 연계해 철처히 파헤친다.


8. 선거문화 개혁에 기여하는 후보를 적극 소개한다.

선거과정에서 기존의 선거방식과 달리 선거문화를 개혁하는 후보자들의 경우를 취재해 보도한다.
특히 일일 선거비용 공개, 자원봉사자로 움직이는 선거운동방식에 대해서는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보도한다.


9.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후보(관련자 포함)는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한다.

선거관리위원회 고발 사건과 검찰 경찰의 수속영장 청구(또는 신청) 사건은 실명으로 보도한다.
다만 사법당국의 내사 사건과 선관위 수사 의뢰, 또는 경고 등 조치에 대해서는 비실명으로 보도할 수 있다.


10. 사진보도를 편파적으로 하지 않는다.

선거 관련 사진은 기사의 가치판단 기준에 따라 처리하되, 모든 후보를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특정후보를 의도적으로 부각시키거나 폄하하지 않는다.


11. 후보자 표기 순서는 아래 원칙을 지킨다.

후보자 등록 이전까지는 가나다 순으로 보도하며, 등록 후에는 기호순에 따라 기재한다.


13. 금품과 향응을 거부한다.

선거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경우에라도 금품과 향응을 거부하며, 그 사례를 공개한다.
또한 후보자가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사실을 목격하거나 확인했을 경우 선거부정 감시차원에서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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