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모범 선행시민 표창
차량보닛 불길‧‧‧ 탑승자 4명 구조
“당연한 일을 했을 뿐"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4명의 인명을 구조한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특수경비대 소병준‧이수빈 대원에게 ‘모범선행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수빈 대원, 박남춘 시장, 소병준 대원.
사진 왼쪽부터 이수빈 대원, 박남춘 시장, 소병준 대원.

이들은 지난 1월 23일 오후 10시 45분께 연수구 송도동 신항 터미널 삼거리에서 발생한 사고를 목격하고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탑승해 있던 4명을 구조했다.

사고는 아반떼 차량이 주차된 아스팔트 포장 공사 기계와 추돌해 발생했고 아반떼 차량에는 20대 남성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아반떼 차량은 사고 직후 10분 만에 불길이 삽시간으로 번져 모두 전소됐다.

인천LNG기지 특경대원 소병준‧이수빈씨는 지난 1월 23일 사고를 목격하고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탑승해 있던 4명을 구조했다. 당시 사고현장 사진 ( 사진제공 송도소방서)
인천LNG기지 특경대원 소병준‧이수빈씨는 지난 1월 23일 사고를 목격하고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탑승해 있던 4명을 구조했다. 당시 사고현장 사진 ( 사진제공 송도소방서)

표창을 받은 두 의인은 “다른 사람들도 현장을 목격했다면 똑같이 구조했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돼 쑥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안전도 장담키 어려운 교통사고 현장에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생명을 구해 사회에 귀감이 된 두 분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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