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수e음 재정지출 대비 파급 효과 16배
올해 공공배달앱 운영, 혜택플러스 특화거리 조성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지난해 인천 연수e음 거래액은 6340억 원으로, 연수구 생산가능인구 87.7%가 연수e음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는 ‘2020 인천사회지표조사’와 자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수구 생산가능인구 28만9000명 중 25만3424명(87.7%)이 연수e음을 사용했고, 가구 당 평균 연수e음 카드 1.66개를 사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20 인천사회지표조사는 지난해 11월~12월  인천 6000가구(만 13세 이상 가구원 1만2000명)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연수구민은 134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지난해 연수e음 운영에 국·시비를 포함해 405억 원을 투입했는데 연수e음의 한 해 동안 거래액이 6340억 원에 달해, 구는 재정지출 대비 파급효과가 16배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연수e음' 카드.
'연수e음' 카드.

‘2020 인천사회지표조사’와 구 자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수구민 20.6%가 월 1회 이상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했고, 분기별 1회 이상은 7.1%, 반기별 1회 이상 사용은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 1회 이상 혜택플러스 가맹점 이용객은 연령별로는 40대가 29.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9.2%, 20대가 19.9%, 50대가 18.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만족도는 사용 가능 최연소 연령대인 13~19세가 85%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 60%, 30대 58.9%, 20대 58.4%, 50대 53%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가맹점이 적어서’가 47.5%로 가장 많았고, ▲지역 소비실적이 적어서 24.7% ▲적립 포인트율이 적어서 20.9% 등이 뒤따랐다.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은 인천시의 기본캐시백 10%에 가맹점 자체 할인 3~7%, 코로나19 특별 캐시백 7%를 더해 최대 20~24% 할인·캐시백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300여 개 가맹점을 확보했고, 올해까지 20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계수수료와 광고료 없는 공공배달앱 ‘배달e음’ 운영과 권역상권별 혜택플러스 특화거리를 조성해 가맹점의 부가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연수e음의 사용자 캐시백 지원을 넘어 자영업자와 영세소상공인들의 직접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라며 “무엇보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의 직접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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