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숲 10만5000㎡ 조성... 연 483kg 미세먼지 흡수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가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명상숲 등 도시숲을 조성한다.

시는 2021년도 생활권 도시숲 확충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바람길 숲, 실내정원(스마트가든) 등 도시숲 45개소에 131억 원을 투자해 도시숲 10만5000㎡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제3경인고속도로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상반기 중으로 중구‧남동구‧계양구에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와 미추홀‧부평구‧강화군에 명상숲 10개소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말까진 도시바람길숲 7개소와 명상숲 10개소를 조성한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이나 숲에서 생성된 신선한 공기가 도심으로 유입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곳으로, 도시 열섬화 방지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

명상숲은 미추홀 2개소(용현남‧용일초), 부평 4개소(진산중‧산곡여중‧부개여고‧용마초), 강화 4개소(하점초‧대월초‧강남중‧길상초) 등 10개소에 조성된다.

시는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나 긴장 등을 해소할 수 있는 휴식공간인 실내정원(스마트가든)도 조성한다. 남동국가산단 내 공장과 공공도서관 등 20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은 일반 도심에 비해 미세먼지 흡수에 탁월하다. 도시숲의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일반 도심에 비해 각각 평균 25.6%, 40.9% 낮으며, 도시숲 1만㎡ 당 연간 미세먼지 46kg를 흡수한다.

시는 2021년 도시숲 조성으로 연간 미세먼지 483kg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도시녹화팀 최희수 주무관은 “도시숲은 미세먼지와 열섬화를 낮추는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된다”며 “도시숲 확충으로 모두가 건강하게 숨 쉴수 있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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