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졸 인구 32만3000명 초졸이하 인구 25만3000명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 인구 중 중졸이하 학력을 가진 인구가 57만 명으로 집계됐다. 학력인정 평생학습기관 필요성이 부각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구역(광역시도) 교육정도별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1월 기준 인천시 중졸 인구는 32만3000명, 초졸이하 인구는 25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헌법 제31조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해야 하며, 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고 돼있다.

평생교육은 유아에서 시작해 노년에 이르기까지 평생에 걸친 교육이며,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평생교육은 ‘성장‧고용‧복지’라는 황금삼각형 순환체계를 연결하는 촉매제이다.

따라서 평생교육법 제9조에 따라 시‧도지사는 매년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장관에게 제출해야한다. 시와 시교육청은 시행계획안을 검토해 인천시평생교육협의회에서 시행계획안을 의결한다.

인천시평생학습관
인천시평생학습관

인천시 평생교육기관은 지난해 기준 총 1094개이고 학습자 수는 연간 37만 명이다. 이중 중학학력 이상을 인정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은 남인천중ㆍ고, 인천생활예술고, 인천평생학습관 세곳 뿐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력인정을 위해 평생교육기관에서 학습을 희망하는 수요자가 많지 않아 평생교육시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도 인천시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 중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생교육 참여 장애요인으로 일반시민은 시간적 여유 부족(63.6%), 평생학습 프로그램기관에 대한 정보 부족(54%), 인근거리 평생학습 프로그램 부족(51%)을 꼽았다.

취약계층은 참여장애요인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기관에 대한 정보 부족(55.4%), 시간적 여유 부족(55.3%), 인근거리 평생학습 프로그램 부족(50.7%)순으로 꼽았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시간운영 확대와 학습 기관에 대한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김재영 시교육청 평생교육팀장은 “학력인정 평생학습에 대한 홍보를 평생교육기관 자체에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참여학습자가 적다”며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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