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생활‧수송 등 부문별 저감조치 확대 실시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정부가 '3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3월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된다며 예방을 위한 미세먼지 방지 총력대응을 펼칠 계획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영흥화력발전소 전경 (출처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전경 (출처 옹진군)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2월 23일 기준)까지 초미세먼지(PM2.5) 상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2월부터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비교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26.5㎍/㎥에서 23.6㎍/㎥로 11% 감소했고, 일평균 15㎍/㎥이하가 기준인 ‘좋음일수’는 전년 대비 17일에서 27일로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은 통상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연중 가장 높은 달이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불안정한 대기정세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만큼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3월 한 달 동안 발전‧산업‧생활‧수송 등 부문별 저감조치와 특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총 58기 중 가동정지 기수를 확대한다  12~2월 기준 9~17기에서 3월엔 19~28기로 확대한다. 인천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석탄 발전의 경우 6호기 중 2‧4호기가 한 달간 정지한다.

나머지 석탄화력발전소도 3월 한 달간 최대 37기까지 출력을 80%로 제한한다. 영흥화력발전소 1‧3‧5‧6호기 4개도 출력을 상한해 운영한다.

공공사업장과 관급공사장도 상시 저감조치에 들어간다. ▲가동률‧시간 단축이나 조정 ▲방지시설 적정운영 등이 시행된다. 인천 소재 공공사업장은 43개며 관급공사장이라 하면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모든 공사를 말한다.

또한, 기존 5등급 운행제한 실시로 적발된 차량도 관리 대상이다. 정부는 중복적발된 차량을 집중 관리해 조기폐차나 저감장치 부착 등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의 2020년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PM10은 34㎍/㎥, PM2.5는 19㎍/㎥다. 이는 시가 목표했던 PM10 39㎍/㎥이며 PM2.5 20㎍/보다 낮은 수치로 시는 올해도 저감 성과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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