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공사, 자산관리회사 역할까지 수행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가 개발하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iH공사(인천도시공사)는 현재 협의보상과 대토보상을 진행 중이며,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3월 중 보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 검암 역세권' 공공택지지구 현황(자료제공 인천도시공사)
'인천 검암 역세권' 공공택지지구 현황(자료제공 인천도시공사)

‘인천 검암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서구 검암‧경서동 일원 79만3253㎡에 검암역과 연계한 인천서북부 복합환승센터를 도입하고 도시첨단산업을 유치해 친환경주거단지로 개발하는 공공주택 사업이다.

iH공사는 공공주택 약 6900대(1만6000명 입주예정)를 공급할 계획이며, 2022년 하반기 분양해 2024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H공사는 2월 8일부터 협의보상과 대토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iH공사는 지난해 11월 대토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필지 2개를 대토보상 대상토지로 배정했다. 공사는 3월 중 대토보상 대상자와 대토보상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신청규모 등에 따라 추가신청을 받고 대상 토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협의보상은 오는 4월 말까지 진행하며 협의보상 대상자는 자격요건 등에 따라 보상금을 현금, 채권, 대토 등으로 받을 수 있다.

iH공사는 이번 사업에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자산관리회사(AMC) 역할까지 수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17일 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를 iH공사에 승인했다.

iH공사는 대토보상 계약을 한후, 대토보상권을 확보한 토지소유주들과 함께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를 내년 설립할 예정이다. iH공사는 자산관리회사로서 리츠의 설립, 자금조달, 투자운용 등의 업무를 리츠발기인으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게 된다.

iH공사 이민우 보상기획부장은 "올해 검암역 인근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하고 검암지구의 정체성을 담은 특화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다“라며 ”스마트 환경을 구현한 도시를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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