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킹시간‧운영비용 감소, 생산성 증가 기대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기능을 갖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아암물류2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아암물류2단지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400억 원으로 국비 120억 원, 인천항만공사 280억 원이다. 건립 위치는 아암물류2단지 배후단지 조성 사업 위치 중 ‘1단계 1구역’이다. 공동물류센터는 대지 4만6000㎡에 연면적 5만1000㎡ 규모로 지어진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운영 청사진(사진제공 해양수산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운영 청사진(사진제공 해양수산부)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로봇,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인공지능을 접목한 첨단장비와 운영시스템으로 물자 입‧출고와 재고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미래형 물류센터다.

또한, 공동 수‧배송으로 입주기업의 원가부담은 낮아진다. 해수부는 무인지게차와 복합기능 컨베이어벨트, 무인운반로봇 등의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물류 작업시간은 줄고 생산성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스마트물류센터는 기존 물류센터보다 피킹(Picking) 작업시간은 15% 감소, 운영비용은 20% 이상 절감, 생산성은 1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계 전자상거래 무역 규모는 2016년 4010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후 계속 증가해 2020년 9940억 달러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자상거래 시장과 비대면 경제활동 확대로 물량이 증가하고 품목도 다양해졌으며, 향후 지속해 늘어날 전망이다.

해수부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물류센터를 중소기업이 직접 건립해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항만공사가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담당자는 “3월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며 “용역기간은 7개월이고, 공동물류센터는 2022년 12월 준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물류센터에 업체 60개가 입주하게 된다”며 “합리적인 임대료 책정 등 입주기업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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