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심리지수 95.2··· 낙관 기준점(100) 미만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 낙관하기 이른 수준이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4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지난달(92.1)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자가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기준점인 100에 못 미친다.

본부는 이 조사를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인천 내 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인천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자료제공 한국은행 인천본부)
인천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자료제공 한국은행 인천본부)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의 경기 판단과 전망, 생활형편, 수입과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치(2003년~2020년 소비자심리지수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인천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100.1로 100을 넘긴 뒤 12월 88.3, 올해 1월 92.1에 이어 3개월 째 100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문별CSI 중 현재경기판단(54→59), 소비지출전망(94→99), 현재생활형편(80→83), 생활형편전망(90→93)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91→91), 향후경기전망(88→88)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한편, 2월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97.4로, 인천 소비자심리지수(95.2)보다 2.2포인트 높았다.

이영직 한국은행 인천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조사기간 시기에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수가 300명 대로, 감소세여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하는 응답이 나온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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