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시교육청·군·구 등과 실시 예정

인천투데이=백준우 기자 | 인천시가 초·중·고등학교의 3월 개학을 앞두고 식중독 집단 발생과 코로나19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급식실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군·구 10곳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학교 53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급식실에서 칸막이 점검과 위생관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지난해 급식실에서 칸막이 점검과 위생관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식품위생법 제88조 2항에 따르면 집단급식소를 설치·운영하는 자는 집단급식소 시설의 유지·관리 등 급식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지 않게 위생관리를 해야한다.

이에 따라 합동점검반은 급식실 내 ▲급식시설 기기 세척·소독 여부 ▲급식실 정기 방역소독 여부 ▲손소독제 비치 ▲냉장·냉동고 적정 온도 유지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급식에 자주 사용되거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을 수거해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과 잔류농약 검출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급식실 환기하기, 노동자 개인위생 관리, 학생들 식사 시 적정 간격 유지 등 방역 수칙을 마련한 바 있다.

소기호 시 식생활안전팀장은 “올해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교육청, 경인식약청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학교 급식 위생상태를 점검하겠다”며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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