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프로그램이나 3D프린터교육 등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에 예비창업자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제품화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23일 '연세대 메이커 스페이스 i7' 개소식을 진행한다. 개소식엔 박남춘 시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임동주(민주당, 서구4)시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i7에 마련된 3D프린트랩실. (사진제공 연세대)
연세대학교 i7에 마련된 3D프린트랩실. (사진제공 연세대)

메이커 스페이스는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가 준비돼 있고,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제품이나 서비스의 창작‧개발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메이커 스페이스 i7은 중소기업벤처부 2020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연세대가 선정돼 만들어졌다. 총 사업비는 24억8500만 원이며 국비 15억 원, 시비 2억 원, 연세대 자부담 7억85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중기부와 인천시가 함께 구축한 인천 내 메이커 스페이스는 총 8곳이며, i7은 기존 7곳과는 다르게 전문실험실(랩)이다.

전문랩은 일반랩과 비교해 규모나 운영인력수 등의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재품 제작 가능성’으로 나뉜다.

i7은 3165㎡ 크기로 만들어졌고, 연세대는 i7에 3D 프린트, 우드워킹, 전자회로실습(PCB) 등 다양한 실험실을 마련했다.

시는 메이커 스페이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사업’에 많은 단체나 기관들이 신규로 선정될 수 있게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인천시는 스페이스 8곳에 3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

연세대 담당자는 “정확한 운영계획은 3월 중으로 마련될 것 같다”며 “연세대 학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인천시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창업프로그램, 3D프린트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기발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인천의 발명가들이 메이커 스페이스에 모여 도전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세계적인 창조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스타트업파크, 창업마을 드림촌 등 창업가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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