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3대 총장 후보 1순위에 박종태 교수가 선정됐다.

인천대는 2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박종태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하는 1순위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정관에 따라 이사회가 투표를 진행했고, 박종태 교수가 과반수 표를 얻었다.

박종태 교수.
박종태 교수.

지난 4일 인천대는 3대 총장 선출을 위해 교수·교직원·조교·학생·동문 등 학내구성원들이 참여한 정책평가 투표(온라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상위 3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

박종태 교수 31.89%, 최계운 명예교수 30.54%, 박인호 명예교수 28.08% 순으로 나타났다. 박 명예교수는 1위를 하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그에 따라 지난 18일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22일 회의에서 박종태 교수와 최계운 명예교수 만의 대학 발전 전망 등과 관련한 브리핑을 들었고 두 후보 중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박 교수는 향후 교육부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대는 최대한 빠른 절차를 마치고 교육부에 추천한다는 계획이지만, 임명 제청 결과가 언제 나올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빠르면 4월 정도 임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인천대는 지난해 진행한 3대 총장 선거 절차를 마치고 최종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했지만 임명 제청을 거부당해 재선거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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