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통학 불편 등 시민요구 반영해 조정
서구·검단 걸포북변역 연계 92번 버스 신설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버스노선 개편 후 시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받아들여 노선 23개를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통근·통학불편, 한정면허 대체(폐선) 노선 불편사항, 환승연계 등 시민 요구를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 23개를 일부 조정해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정노선인 780-1이 폐선되고, 같은 노선으로 신설된 58번 버스.
한정노선인 780-1이 폐선되고, 같은 노선으로 신설된 58번 버스.

시는 지난해 12월 31일 노선 개편 이후 군·구 10곳, 관계기관, 시민(시의원 등)들에게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한정면허(905번, 907번 등 노선 13개) 종료 대체로 인한 불편사항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요구사항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마련해 지난 8일 열린 노선조정분과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이번 조정은 한정면허 대체(폐선)와 관련해 노선 10개, 송도·청라국제도시 등에서 노선개편 후 통근불편, 환승연계 요구가 있는 노선 10개, 차량 재배치에 따른 운행계통 노선 3개가 조정된다.

주요 조정 내용은 ▲2-1번·585번 버스(770-1번 대체) 작전역~한림병원 연계 ▲급행95번 버스(905번 대체) 기점부·종점부 구간 직선화와 증차 ▲급행97번버스(905번 대체) 노선 종점부 구간 단축과 증차 ▲523번·525번 캠퍼스타운역과 동춘역 연결 ▲송도 예송중 통학고려 58번버스 노선 조정 등이다.

특히, 서구·검단의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연계하는 92번 버스가 신설된다. 이로 인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조정된 노선은 2월 27일 첫 차부터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120 미추홀콜센터나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시내버스 조정노선 모니터링과 안정화 연구용역’을 착수해 노선 개편 후 문제점 등을 분석해 필요시 추가 조정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노선 조정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환승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요구와 접근성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라며 “향후에도 버스가 시민들의 발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선별 조정사유.(자료제공 인천시)
노선별 조정사유.(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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