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부평<갑> 민주통합당 문병호(52) 후보는 대형 자본의 시장 잠식으로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악화돼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를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문 후보는 “유통시장 개방이후 대형유통업체 위주의 시장 구조조정 과정에서 슈퍼마켓 등의 소매업은 물류시설의 미비로 침체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자영업자나 영세 상인을 위한 공존공생사업 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공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외국계 다국적 유통기업을 포함한 재벌 기업의 무분별한 글로벌 상품 소싱(=유명한 각국의 업체에 하도급을 맡겨 생산하는 방식)에 따라 국내 농수축산물 또는 공산품의 판로 축소가 곧 국가경쟁력약화를 초래한다”며 “물류센터 구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고용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물류센터 설립 추진방향으로 ▲중기유통센터-슈퍼마켓조합-인천슈퍼조합 연계 운영 ▲공동물류, 공급자와 슈퍼 직배송, 공동마케팅, 브랜드가치 최대화 ▲공동구매와 상품기획, 개발, 도매판매 판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