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코로나19 방역 철저
소상공인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가 ‘설 연휴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한 설을 보낼 수 있게 연휴 기간인 오는 11~14일까지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설 연휴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특별방역·응급의료·성묘·물가안정·교통·급수·AI(조류인플루엔자) 등 12개 분야의 세부대책이 담겨있다. 시는 분야별 대책반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특별방역조치의 일환으로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낼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인천시청 전경(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시청 전경(사진제공ㆍ인천시)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설 연휴기간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사업장과 시설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가족공원은 설 연휴기간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온라인 성묘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온라인성묘는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24시간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을 비롯한 응급의료기관 18개는 설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한다. 인천 병·의원과 공공심야약국 11개를 포함한 휴일지킴이 약국도 연휴기간 중 지정일자에 문을 연다.

오는 10일 18시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매출 신장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1인 당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 금액의 5%를 할인하는 제도를 오는 28일까지 월 최대 100만 원 한도 내 10% 할인으로 확대했다.

구매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하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연중 구매한도와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또, 시는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편의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모래마을시장, 신거북시장 등 전통시장 22개 주변 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한다.

또한 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일정, 인천e몰 설 맞이 혜택대전 이벤트, 문화행사 안내 등 설 연휴기간 시민들이 알아두면 편리한 유용한 정보도 시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와 120 미추홀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24시간 상수도 기동복구반’과 ‘도로복구상황실’을 운영해 누수 등 생활민원과 도로파손 관련 불편사항 접수 시 신속히 처리한다. 시민들은 설 연휴기간 상수도, 도로파손 등 각종 민원을 120 미추홀콜센터로 접수할 수 있다.

조동희 시 행정국장은 “지난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반 운영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집단감염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이번 설도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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