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설 연휴 지난 추석보다 위험... 방역 만전 기해야”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ㅣ인천에서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며 하루동안 추가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설 연휴가 최대 고비라며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7일 오후 5시 기준 남동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다.

이에 따라 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6명을 포함해 하루동안 17명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중구 소재 관세회사 관련 1명이다.

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최근 5일간(2월 2일~2월 6일) 발생한 일평균 인천 추가 확진자는 26.6명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에 발생한 일평균 인천 추가 확진자가 5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시는 코로나19, AI(조류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포함해 총 14개 반 900여 명으로 상황반을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7일 오후 열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수도권 중심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까지 언급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고향 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하고, 설 연휴가 재확산의 방아쇠를 당기지 않게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과 관련해서는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백신이 들어오는 중요한 길목이 됐다”며 “백신 운송부터 접종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차질없게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부작용 대응체계 철저히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일 오후 5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3982명이 됐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에 세워진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에 세워진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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