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소외계층 환자에게 무릎 관절 수술비 전액을 지원했다.

한마음재단의 지원으로 21일 상원의료재단 ‘부평 힘찬병원’에서 양쪽 무릎 인공 슬관절전치환수술을 받은 이는 정양순(서울 개봉동ㆍ66) 할머니이다.

정 할머니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 오래 전부터 양쪽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을 해 오다 두 달 전부터는 통증이 심해져 보행을 제대로 못할 정도였다. 할머니는 심한 통증에도 생활비와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진통제 처방만 받으며 지내왔다.

부평 힘찬병원 박승준 부원장은 “이번 인공 슬관절수술은 매우 성공적으로 집도됐으며, 환자가 적극적인 재활 의지를 갖고 치료에 매진한다면 빠른 시일 안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 의료진도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정성에 보답하고자 수술 환자의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받은 뒤 정 할머니는 ‘최근 얼마 전부터 걷기가 힘들어 폐지 줍기도 제대로 못하는 등 생활고에 앞날이 너무 막막하고 걱정스러웠는데, 이번 수술을 통해 한시름 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마음재단 측은 전했다.

한편, 한마음재단은 2010년 12월에 부평 힘찬병원과 저소득가정 관절 환자의 무료수술 지원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고 작년 한 해 환자 17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또한 2005년 재단 설립 이후 치과ㆍ내과ㆍ정형외과 등의 수술환자 총340여명에게 수술비 총3억 2000여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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