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인터뷰 프로젝트 ‘아트온에어’ 운영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인천문화재단이 인천 공연예술인 93팀의 인터뷰 프로젝트인 ‘아트온에어(Art on air)’를 선보인다.

‘아트온에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국내 광역문화재단 17곳과 협력해 진행한 온라인 미디어 예술 활동 지원사업 ‘아트체인지 업’의 일환이다.

인천문화재단은 지역 공연예술인과 단체를 위한 온라인 홍보 플랫폼을 조성하고 예술인들의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자체 기획형’ 사업으로 추진했다.

국비지원 사업으로 ‘자부담 10%’가 필수 조건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가들의 상황을 고려해 인천 지역 공연예술인들이 부담 없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인천문화재단이 자부담 예산을 부담했다.

인천문화재단 운영 '아트온에어' 웹페이지의 모습.
인천문화재단 운영 '아트온에어' 웹페이지의 모습.

장르 특성 상 공연 예술인의 경우 축적된 필모그래피 데이터가 취약한 점을 고려했으며, 지역의 공연예술인들을 한 눈에 찾아보거나, 홍보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하다는 것을 고려해 마련했다. 공모로 선정된 공연예술인 9팀과 시각작가 9명, 영상감독이 참여했다.

타 장르와 협업이 필요한 공연예술인에게 시각작가와 영상감독 9명을 연결하는 ‘매칭’방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완성된 영상 93건은 인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아트온에어(Art on air)’ 웹 페이지에 업로드 해 찾아볼 수 있다.

‘아트온에어’ 웹페이지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등 ‘공연 장르별’ 예술인 검색 기능과 해시태그(hashtag) 기능을 제공한다. 검색을 통해 지역의 예술가 풀을 확인하고, 협업이 가능한 장르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 된다.

시각영상작가 9명의 다채로운 영상미(미장셴)를 통해 공연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영상은 5분 내외 분량으로 도화동에 위치한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곳곳에서 촬영됐으며, 인천에서 공연예술가로 활동한 예술가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온라인 창작환경이 필수가 된 온택트(ontact) 시대를 대비하고, 인천 우수 공연예술인들을 가깝게 찾아보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장르간의 협업과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사업들이 계속 이뤄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공연예술인 93팀의 영상은 아트온에어 웹 페이지(https://appci.ifac.or.kr/art-on-air)에서 확인 가능하며, 본 프로젝트는 2021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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