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경보 주의보로 변경... 낮 기온 영하 4도 한파 지속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지난 28일 한파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중구 송월동 빌라 외벽이 탈락하고 담벼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8일 옹진군 백령도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6.9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다. 중구 을왕동은 초속 22.8m, 연수구 송도동 21.1m, 강화군 불은면 20.2m 등 강풀이 불었다.

지난 28일 인천 전역에 발효된 강풍경보가 29일 9시를 기해 인천과 강화의 경우 강풍주의보로 변경되고, 서해도5는 6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28일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29일 아침에도 계속됐다. 29일 인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1도, 강화 영하 14도를 기록했으며, 낮 기온은 각각 영하 4도와 영하 3도로 예상됐다. 시는 보온 유지와 동파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119종합상황실 접수 기준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재산피해는 29건이 발생했다. 중구 송월동 빌라 외벽 탈락, 서구 당하동 간판탈락(차량2대 파손), 가좌동 엠파크 부근 담벼락 붕괴 등 크고 작은 사건 29건이 발생했다.

시는 한파주의보 발령으로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피해에 대비했다. 시는 재난도우미 849명과 IoT를 활용해 홀몸노인 8100명의 안부를 점검했고, 노숙인에게 급식을 제공했다. 쪽방촌 241세대의 안부도 확인했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132건이 발생해 복구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4615건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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