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3개 명칭 변경... 3국·3관·1단·14과·70팀 체제
정책기획조정관·학교지원단 등 신설...시의회 제출
“코로나19 이후 교육 대비... 행정수요 적극 대처”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행정조직 국 3개 명칭을 바꾸고, 동아시아국제교육원과 학교지원단을 신설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통과 시 3월부터 시행된다.

시교육청은 '인천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취지"라고 27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기존 정책국·교육국·행정국의 명칭이 각각 민주시민교육국·미래교육국·교육행정국으로 바뀐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존 3국, 2관, 1단, 15과 66개팀 조직이 3국, 3관, 1단, 14과 70팀으로 바뀐다. 관 1개가 늘고, 과 1개가 줄며, 팀 4개가 늘었다.

민주시민교육국은 과 4개다. 동아시아시민교육과·미래학교혁신과가 생겼다. 기존 노사협력과와 안전총괄과는 유지된다.

동아시아시민교육과에 동아시아시민교육팀과 평화공존교육팀이 신설됐다. 동아시아시민교육과 강화평화학교 설립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미래학교혁신과에는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총괄팀이 신설됐다.

미래교육국은 5개 과로 운영된다. 체육건강교육과가 생겼다. 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창의인재교육과·학교생활교육과가 남는다.

중등교육과에는 고교학점제지원팀이 신설됐으며, 체육건강교육과에는 코로나19대응팀이 생겼다.

교육행정국은 5개과 체제로 기존 총무과·학교설립과·교육재정과·정보지원과·교육시설과 모두 그대로 유지된다.

인천시교육청 개편 조직도.(자료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개편 조직도.(자료제공 인천시교육청)

또한 기존 정책국 소관 정책기획과를 부교육감 직속 정책기획조정관으로 신설했다. 기존 예산복지과 팀들이 여기에 속하고 정책조정팀이 새로 생겼다. 소통협력담당관에는 시민소통팀이 추가됐다.

시교육청은 중구 영종도 교육연수원에 있는 세계시민교육부를 '동아시아국제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학교행정지원센터와 학교시설지원센터를 통합한 '학교지원단'은 오는 9월 서부교육지원청에 설치된다.

동부·서부·남부·북부 교육지원청 4곳에는 복지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교육복지안전망센터가 신설된다. 교육과학정보원에는 체험 중심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가 신설된다.

이번 ‘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은 오는 2월 1일 열리는 제268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인천교육 역점 정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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