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임단협에서 매월 개최 합의
부평2공장 등 미래발전전망 논의 관심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지난해 한국지엠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합의한 미래발전위원회 첫 만남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발전위는 부평2공장 등 미래발전전망을 위한 노사 공동위원회이다.
한국지엠은 오는 29일 오전 노사 대표자 등이 참여하는 미래발전위원회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견례에는 카허카젬 사장과 사측 임원, 김성갑 한국지엠지부장과 노조 간부 등 2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발전위는 지난달 10일 노사가 마련한 ‘2020년 임금단체협약안’에 포함된 합의사항이다. 노사는 2020년 임단협 타결 후, 미래발전위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미래발전위에선 ▲부평2공장 제반 생산 일정과 조정 ▲부평2공장 직원의 고용안정성에 대한 제반 대책 ▲신규차량의 개발과 시설투자 진행 현황 ▲부평공장의 향후 미래차종 전망에 대한 포괄적 논의 ▲공장운영의 효율성과 근무형태 ▲기타 노사 간 협의해 제안하는 사항 등을 논의한다.
한국지엠 노사가 2020년 임단협을 하며 부평2공장의 미래발전전망은 큰 쟁점사항 중 하나였다. 노조는 2022년 이후 부평2공장의 차량 생산 계획이 없는 것을 두고 대규모 구조조정이 우려된다며 신차 생산 물량 배정 등 미래발전전망 제시를 요구했다.
미래발전위를 통해 노사가 부평2공장 등 미래발전전망을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노조 관계자는 “29일은 첫 상견례 자리로, 오는 2월부터 미래발전전망을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