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임단협에서 매월 개최 합의
부평2공장 등 미래발전전망 논의 관심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지난해 한국지엠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합의한 미래발전위원회 첫 만남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발전위는 부평2공장 등 미래발전전망을 위한 노사 공동위원회이다.

한국지엠은 오는 29일 오전 노사 대표자 등이 참여하는 미래발전위원회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견례에는 카허카젬 사장과 사측 임원, 김성갑 한국지엠지부장과 노조 간부 등 2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달 21일 진행한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의 모습.(사진제공 한국지엠)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달 21일 진행한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의 모습.(사진제공 한국지엠)

미래발전위는 지난달 10일 노사가 마련한 ‘2020년 임금단체협약안’에 포함된 합의사항이다. 노사는 2020년 임단협 타결 후, 미래발전위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미래발전위에선 ▲부평2공장 제반 생산 일정과 조정 ▲부평2공장 직원의 고용안정성에 대한 제반 대책 ▲신규차량의 개발과 시설투자 진행 현황 ▲부평공장의 향후 미래차종 전망에 대한 포괄적 논의 ▲공장운영의 효율성과 근무형태 ▲기타 노사 간 협의해 제안하는 사항 등을 논의한다.

한국지엠 노사가 2020년 임단협을 하며 부평2공장의 미래발전전망은 큰 쟁점사항 중 하나였다. 노조는 2022년 이후 부평2공장의 차량 생산 계획이 없는 것을 두고 대규모 구조조정이 우려된다며 신차 생산 물량 배정 등 미래발전전망 제시를 요구했다.

미래발전위를 통해 노사가 부평2공장 등 미래발전전망을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노조 관계자는 “29일은 첫 상견례 자리로, 오는 2월부터 미래발전전망을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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