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신세계그룹이 인천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go 한국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신세계는 26일 인천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가 인수하는 데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인천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고, 연고지는 인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또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인천SK 와이번스가 쌓은 인천 야구 역사를 이어기로 했다.

신세계는 온라인 시장 확장을 위해 오래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했다.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이번 인천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신세계의 야구단 인수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신세계와 SK텔레콤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인천시 등 관련기관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는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년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위해서라도 구단 출범을 위한 실무 협의를 서둘러 마무리해야한다.

신세계는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 구성을 마쳤으며, 구단 이름과 엠블럼 등도 조만간 확정해 오는 3월 중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SK 와이번스 매각으로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은 6번째 매각을 맞게 됐다. 그 동안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은 삼미 슈퍼스타스→청보 핀토스→태평양 돌피슨→현대 유니콘스→SK 와이번스를 거쳤고, 이제 신세계가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