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 노선 적혀있는 안내판에 시민 '혼란’
정류소 명칭, 경유 노선 없는 안내판 ‘불친절’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 임시 버스정류장 안내판이 시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안내판의 폐선 노선 등 부정확한 정보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일례로 남동구 논현동에 세워진 임시 버스정류장 안내판을 보면 지난달 31일자로 폐선한 간선 754번, 급행 905번, 급행 909번이 표시돼있다. 바로 옆에 정류장을 신설하면서 치웠어야 할 안내판이 방치돼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해당 정류장이 파손돼 임시정류장 간판을 설치했다. 정류장이 신설돼 안내판을 철거해야한다”며 “아직 철거 안 한 것 같은데 확인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 오류ㆍ미비 상태인 인천 임시 버스정류장 안내판.
정보 오류ㆍ미비 상태인 인천 임시 버스정류장 안내판.

아울러 일부 임시 버스정류장은 경유버스, 정류장 명칭 안내없이 입간판만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은 버스정보를 알기 어렵다.

한 사례로 연수구 송도동 스타트업파크 앞 임시 버스정류장은 간선 16번, 간선 16-1번, 간선 58번, 순환 41번, 광역급행 3002번 등 노선 5개가 들어간다.

그러나 해당 정류장을 경유하는 노선이 안내판에 안 적혀있고, 버스정류소 명칭도 없어 시민들은 버스운행 정보를 알 수 없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해당 정류소는 스마트정류소 공사 중”이라며 “시민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류소 명칭 등을 표시해 정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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