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한미FTAㆍ언론법 날치기 기준 … 새누리당 출신 7명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가 19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지역 1차 낙선대상자 7명을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1차 낙선대상자 선정은 15일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고려해 한미 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 날치기와 언론법 날치기를 기준으로 했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지난해 12월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

인천연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 강행 처리에 가담한 이상권(계양을), 이학재(서구강화갑), 윤상현(남구을), 박상은(중동옹진), 황우여(연수구), 홍일표(남구갑) 의원을 낙선대상자로 선정했다. 박 의원을 제외한 6명 모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또한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4선의 이윤성(남동갑) 의원도 선정했다.

인천연대는 이들 7명 중 이상권 의원을 제외한 6명은 2009년 7월 언론법 날치기 처리에도 가담했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18대 국회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경제주권을 날치기로 훔쳐내 미국에게 넘겨준 정치인들을 낙선대상자로 선정했다”고 한 뒤 향후 의료민영화, 인천공항 지분 매각, 막말 정치인 등을 추가로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이광호 인천연대 사무처장은 “인천 국회의원 12명 중 얼마 전까지 새누리당 의원이 10명이라 낙선대상자 7명 모두 새누리당 출신이었다”며 “인천연대는 유권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 유권자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낙선대상자를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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