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와 평화를 위해 평화도서 4권 발간

인천투데이=백준우 기자 | 인천시가 남북교류와 평화를 위해 인천이 간직해온 역사와 문화자산을 담은 평화도서 4권을 발간했다.

4권은 ‘남북교류 평화백서’와 스토리텔링 ‘평화도시 인천 스토리텔링: 남북을 잇다, 평화가 있다’,  보고서 격 ‘평화자산 기초조사 보고서’, 일러스트북 ‘인천, 통일을 그리다’ 등이다. 

인천문화재단 남북교류사업티에프(TF, 태스크포스)팀이 평화정신을 이어가고 민족 동질성을 되찾는 의미에서 평화도서 조사와 제작을 담당했다.

평화도시 4권 (사진제공 인천시)
평화도시 4권 (사진제공 인천시)

‘남북교류 평화백서’는 2004년부터 이어진 인천의 남북교류사업을 분야별로 나눴다. 남북교류사업의 성과와 한계, 향후 추진 방향, 인천이 북측과 체결한 각종 협정서, 행사 사진 등을 담았다.

일러스트북 ‘인천, 통일을 그리다’는 2004년 우리민족대회와 2005년 아시아육상경기대회 등 인천이 진행한 여러 남북교류사업 내용을 알아보기 쉬운 그림으로 구성됐다.

‘평화도시 인천 스토리텔링: 남북을 잇다, 평화가 있다’는 소설가 등 문학 작가 4인과 미술작가 4인이 주제별로 협업해 남북분단과 백령도 거타지 설화를 재해석하는 등 인천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를 엮었다.

‘평화자산 기초조사 보고서’는 인천과 북한 개성, 황해도 등 인접 지역과 공통 분모를 지닌 각종 민속, 기념물, 항로 등을 담았다. 이밖에 남북이 공유하는 한글 점자의 창안자인 강화 교동 출신 송암 박두성 선생 같은 인물도 소개한다.

평화도서들은 앞으로 평화자산 조사와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기초로, 평화사업자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평화도시 인천 스토리텔링: 남북을 잇다, 평화가 있다’는 2, 3권이 후속으로 제작해 더 많은 인천의 평화자산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시 이용헌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일러스트, 그래픽 등을 최대한 활용했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평화 정신을 이어가려는 발간 취지에 맞게 많은 곳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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