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산 활용하고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해 문화도시 조성

인천투데이=백준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제3차 문화도시 공모를 거쳐 인천 연수구를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게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지자체 41개가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응모했으며 연수구는 이번에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연수문화재단
사진제공 연수문화재단

연수구는 ‘문화로 잇고 채우는 동행도시 연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문화로 이음’, ‘문화로 채움’, ‘문화로 세움’ 세가지로 사업을 예비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구는 이를 토대로 개인과 개인이 이어지는 도시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문화적 삶을 함께 채워나가는 동행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예비문화도시 선정으로 구는 전통과 역사,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문화거점을 만들고 예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문화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

연수구에서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두 지역 (자료제공 연수구)
연수구에서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두 지역 (자료제공 연수구)

특히 구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인 ‘청학동 안골마을(주거지재생형)’ ‘연수1동 함박마을(일반근린형)’을 활용해 문화공간을 창출할 예정이다.

안골마을 도시재생활성화 목표 중 ‘문화놀이터 조성사업’과 ‘안골마을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을 연계해 운영하고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를 운영해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함박마을 경우 구는 올해부터 4년간 낙후된 건물을 재정비하고 원주민과 외국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내국인보다 외국인 이주 인구가 더 많은 함박마을 특성에 주목해 세부사업 중 ‘천개의 시선, 천개의 연수’, ‘디아스포라 in 연수’, ‘도시문화 아카이빙’ 등의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정시윤 연수문화재단 문화도시팀장은 “2021년 예비문화도시 사업은 무엇보다 시민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라며 ”도시재생과 문화도시 사업 간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고민해 연수구만의 문화공간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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