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출신 교체...박남춘 재선입지 다지나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 차기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

시는 내년 설 연휴 전후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교체 인사를 단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임용된 박인서 정무부시장의 후임으로 전 동구청장 출신 조 위원장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무부시장 교체 인사는 집권 마지막 해를 맞는 박남춘 시장의 재선을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 수돗물 적수‧유충사태, 돼지열병 , 코로나19까지 정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적었다. 이를 보완할 인물로 조 위원장을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조 위원장은 현대제철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이후 2016년 총선 전 민주당으로 입당해 20대, 21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내리 낙선했다.

조 위원장은 <인천투데이>와 통화에서 “박 시장에게 전화를 받은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절차가 많이 남았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