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0일 LH와 '드림촌 기본협약'...내년 8월 착공 목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등 "드림촌 절실”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의 주요 창업지원기관들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마을 드림촌’ 의 빠른 건립을 촉구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테크노파크 창업지원센터, 인천·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 한국폴리텍2대학 산학협력단 등은 ‘창업마을 드림촌’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인천시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미추홀구 청년드림촌 사업은 예비창업자와 창업자가 활동할 수 있는 사무 공간과 거주 공간을 한 건물에 입주시키는 복합시설 조성 사업이다. 만 19세~39세 청년들이 입주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20억 원, 시비 350억 원 등 총 57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대로면 2020년 2월 착공했어야했다.

그러나 인근 SK스카이뷰 아파트 일부 주민의 반발로 지난해 9월부터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인천 청년들과 다른 아파트 주민들이 드림촌 착공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정식으로 사업재개를 요청했고, 오는 30일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1년 8월 착공,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염성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은 “인천 청년창업자들이 지역 인프라 등이 부족해 서울이나 경기로 떠난다”며 “드림촌은 우수 청년 창업자들이 인천에서 성장할 수 있고, 창업자뿐만 아니라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와 벤처투자자들이 모일 수 있는 허브시설로, 인천에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인천 미추홀구에 계획한 '창업마을 드림촌' 조감도(자료제공 인천시)
인천 미추홀구에 계획한 '창업마을 드림촌' 조감도(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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