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송도에 분산된 인력 900여 명 송도로 집결

 

인천투데이=백준우 기자 |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내년 1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글로벌센터를 연다.

현재 연구 장비와 인력 입주를 추진 중이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이 한 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의 합작투자로 지난 2012년 2월 설립된 바이오제약사다.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또한, 개발을 완료한 안과질환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허가 심사 진행 중이고 골격계 질환 치료제 등 3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3상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분야 선도 기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부지 내에 입주해 있었으나 지속적인 사업영역 확대로 공간 수요가 급증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북측 인접 부지에 대규모 연구·업무시설을 신축하게 됐다.

특히, 6년 동안 3배 가까이 근무인력이 늘었지만 시설 공간이 부족해 450여명의 인력이 수원에서 근무했었다. 이번 글로벌센터 신축으로 분산됐던 연구·업무 인력이 모두 송도로 집결하게 됐다.

현재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DM 바이오 등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분야 선도기업들이 입주해있다. 싸이티바, 머크, 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연구·공정분야 기술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유타인하DDS연구소, 루다큐어, 메디메디, 보로노이 등 연구개발 기업·기관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를 대표하는 연구개발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청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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