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로써 10년 만에 첫 수상, 국민관광지로 우뚝

인천투데이=백준우 기자 | 인천시는 중구에 위치한 '인천 개항장 거리'가 ‘2020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이나 지자체 및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전문가의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인천 개항장 거리는 1883년 개항과 더불어 서구 각국과 일본, 청국들의 상사가 진출하고 각국의 영사관이 설치되는 등 근대 개항기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다양한 박물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는 근대역사문화 관광지이다.

인천은 코로나19의 어려운 관광여건 속에서 VR기반 관광콘텐츠 도입해 스마트 관광의 초석을 다졌다. 아울러 재미와 관광을 결합한 개항장 무역왕 관광콘텐츠 운영,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개항장 문화재 야행 축제, 개항장 거리 내 신 관광교통 도입 등 다채로운 관광매력을 보였다. 개항장 내 박물관과 전시관에 약 5만 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 숙박시설로써 경원재 앰버서더가 수상한 경우는 있지만, 인천시 소재 관광자원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관광의 별 선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천 개항장 거리에 대한 집중 언론홍보와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해, 수십억 원 이상의 광고효과가 기대된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인천관광 분야에서 경축할 뜻 깊은 상”이라며 “개항장 거리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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