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KTX 하루 부산 12회, 광주 3회, 목포 3회 운항 예정
수원KTX 착공, 수원~목포 2시간10분ㆍ부산 2시간15분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인천 KTX와 수원 KTX 직결사업,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3개 사업 6개 공구 노반공사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연내 착공한다고 밝혔다.

신규 고속철도 사업으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권ㆍ중부권의 고속철도 이용이 크게 개설 될 전망이다.

인천 KTX 개통 시 송도~목포 2시간 10분, 송도~부산 2시간 29분으로 기존보단 약 1시간 이상 단축된다. 수원 KTX 개통 시 수원~목포 2시간 10분으로 1시간 이상, 수원~부산 2시간 15분으로 약 30분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 KTX와 수원 KTX 노선 안내도.
인천 KTX와 수원 KTX 노선 안내도.

인천 KTX는 수인선 어천역에서 분기해 경부선고속철도까지 3.5km를 연결하고, 수원 KTX는 경부선 서정리역에서 SRT(수도권고속철도) 평택 지젤역까지 4.5km를 연결해 초지역, 어천역 등 주요 정차역에 KTX열차가 정차할 수 있게 저상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 KTX와 수원 KTX는 국토부가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 구간 복복선화 공사를 내년 착공해 2025년 개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인천, 수원 KTX 역시 2025년 개통할 전망이다.

고속철도 평택~오송 구간은 하루 통행량이 190회로 제한돼 있어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구간 복복선화 없이 인천과 수원에 고속열차를 증차하는 게 어려워 기존 서울역(용산역 포함) 기점 KTX 일부를 인천 KTX 등에 배차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2025년 복복선화 준공 시 원활한 개통이 예상된다.

인천 KTX 부산 12회, 광주 3회, 목포 3회 운항 예정

인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 어천역 부근에서 분기해 경부고속선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인천, 경기도 안산·화성 지역 KTX 서비스가 개선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4238억 원(기존선 개량 국비100%, 신설노선 국비50%, 국가철도공단 50%)이 투입된다.

준공목표는 2024년이다. 2025년 개통 시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광명으로 가야 했던 인천, 경기 ·안산·화성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평택 오송 구간 복복선화 개통 전에는 인천 KTX에 배정한 20량 12편성만큼 서울 발 KTX 열차가 줄어든다. 인천에 배정한 20량 12편성은 다시 경부선 12회(20량 6편성, 10량 6편성)과 호남선 6회(광주 10량 3편성, 목포 10량 3편성) 운행할 예정이다.

수원 KTX 직결 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에서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젤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권 고속철도 서비스 개선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772억 원(기존선개량 국비100%, 신설노선 국비50%, 철도공단 50%)이 투입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개통 시 수도권에서 목포 소요시간이 단축되고 호남권의 무안국제공항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는 호남고속철도 나주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 신설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5789억원(국비 50%, 철도공단 50%)이고, 준공목표는 2025년이다.

고막원~임성리 신설노선은 본선 44.1km, 정거장 1개소(무안공항) 신설이 골자다. 이 중 국토부가 이번에 착공한 구간은 기타공사구간(제1,3,6,7공구, 길이 26.4km)으로 노반공사비 6653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그동안 고속철도 이용에 불편과 어려움이 있던 지역에 신규 고속철도를 건설함으로써 이용시간을 단축해 철도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확대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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