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도난 사고 빈번, 무료지만 억울하다”

청천2동 한국지엠 부평공장 옆에 위치한 화물차 전용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가 수차례 도난 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설치해달라는 민원글을 부평구 홈페이지에 지난 9일 올렸다.

민원글을 올린 윤아무개씨는 “한국지엠 부평공장 옆길에 있는 청천2동 화물차 전용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그곳에 주차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차를 부숴놓거나 기름을 빼가고 타이어를 펑크 내놓고 있다”며 “지난 7일에는 차량 배터리를 빼가버렸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고 거의 매일 일어나 피해가 많다”며 “무료로 이용하고 있어 혜택을 보기는 하지만 아무리 무료라도 폐쇄회로텔레비전은 있어야 이런 불상사를 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부평구 민원실에 몇 번이고 전화를 해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를 요청했으나 ‘검토 중’이라는 말밖에 없다”며 “벌써 3~4년 동안 ‘검토 중’이라는 얘기만 들었다. 검토가 언제 끝나는지 답답하다. 빠른 조치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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